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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업체 거짓말 조사하고 면죄부 준 軍..."의문점 투성이" / YTN

2021-03-02 9 Dailymotion

어제 단독으로 전해드린 육군 '해강안 사업' 참여 업체의 '라벨 갈이' 의혹 관련 연속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, YTN의 첫 보도 이후 국방부는 감사를 통해 업체가 제안한 것과 다른 장비가 군에 납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방부는 당장 문제 삼기 어렵다는 결론과 함께 업체와 육군에게 면죄부를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육군이 주요 접경 지역에 설치하고 있는 경계용 CCTV의 핵심 장비 원산지가 둔갑됐다는 의혹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YTN 보도 이후 국방부는 '해강안 사업'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확보한 국방부 감사 결과 보고서입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 외부 보호를 담당하는 '하우징'은 중국에서 들여온 제품. <br /> <br />감시 장비 체계의 회전축을 담당하는 '펜틸트' 역시 중국 OEM 제품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강안 사업에 선정된 A 업체는 자신들이 모두 국내에서 제조한 물품이라며 정품 공급 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초 '해강안 사업' 입찰 경쟁 당시 A 사가 육군에 보낸 제안서 일부입니다. <br /> <br />'하우징'과 '펜틸트'를 직접 만들었고, 품질을 보증한다고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감사 결과로 A사의 거짓말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방부의 결론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. <br /> <br />원산지를 명확히 규정하는 건 제한적이라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군 출신 전문가는 이해할 수 없는 감사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수 / 국방권익연구소장 : 다른 장비가 들어 왔다고 분명하게 기술돼 있잖아요. 그러면 군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겁니다. 그러면 국방부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고소했어야 해요. 그런데 이 사업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 자체가 잘못됐다.] <br /> <br />국방부 감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은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A사는 열상 카메라 센서와 냉각기는 국내 제품을 썼다고 했지만, 해당 업체들은 납품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국방부 감사관실은 업체 조사도 없이 문제없다고 결론 냈습니다. <br /> <br />[B 업체 관계자 : (국방부 감사관실에서 따로 조사가 나온 적은 없는 거죠?) 네네.] <br /> <br />[C 업체 관계자 : 감사받은 적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심지어 감사 과정에서 중국 업체가 심은 악성 코드 통로가 발견됐는데도,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고 단정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030539191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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